익명

이중 제일 폐급은?

심심한데 ㄱ ㄱ최강 폐급을 선별 해라 참고로 실화다...

작전지역 나가서 사수 허락없이 뭐 먹는 애

한번 깨웠는데 다시 잠든 애

훈련때먼 되면 의무대 각잡는 애

걍 이등병

8560 투표

익명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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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오늘...

먼저 전역한 동기에게서 카톡이 왔다. '넌 정말 다행이다.' '현부심 안쓰고 끝까지 버틴 너의 멘탈이 대단하다.' '제일 고생했다.' 이걸 보고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사실 난 누구보다(는 아닐 수도있지만) 힘든 군생활이었다고 볼 수 있다. 작년 4월, 첫 휴가 복귀후 나는 불면증 및 공황장애로 고생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정신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고 '적응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당시에 나는 그린캠프에 가서 교육을 받기도 했다. 저때 고생할 때만 해도 (일병 짬찌때임)집에 가고싶어서 가방을 가지고 계단에 앉아있었던적도 있다. 사실 난 이때부터 관심병사였다고 봐도 무방했다. 아무튼 어느정도 회복이 되어서 군생활하다가 7월말쯤에 나에게 위기가 한번 찾아왔다. 생활관에서 쉬고 있는데 보급관님이 날 불렀다. 뭔일인가 해서 가봤더니, 일단 전화를 해보라고 하셨다. 난 전화를 받고 충격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건강하시던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날 청원휴가를 사용해 병문안을 갔는데, 여기서 또 한번 충격을 받고 말았다. 분명 첫 휴가때는 안그러셨는데...왜...여깄는거야..의사선생님께 병명을 들어보니 일종의 암이라고 하셨다. 당시에는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한다. 의식도 없는 상태였다. 그날 병문안을 마치고 몇일뒤 다시 갔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신다. 왜 내 군생활에 이런일이...결국 내가 휴가 나온지 5일만에 떠나셨다. 분명 날 봤을거고 내 얘기를 들었을거라고 믿고 있다. 장례식장에 보급관님하고 중대간부님이 오셔 인사를 드리고 가셨다. 이렇게 떠나보내고 난 후 휴가 복귀를 했는데 이때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거의 한시간을 넘게 울었다. 2~3일 정도.. 이때는 그린캠프를 가진 않았고 정상적으로 생활했다. 단지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을 뿐... 이렇게 시간이 지나 오늘 전역을 하게 되었는데 저때 기억들은 아직도 생생하다. 분명 저 때는 현부심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터.. 하지만 저때 난 말했다. 군생활 끝까지 할거라고...결국 난 버티고 버텨 무사히 전역했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진짜로. 대단해. 이젠 꽃길만 걷자.

익명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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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새삼 느끼는데 병사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현재 상병 곰신이에요 매일 저녁 늦게까지 알바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어제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유난히 힘든 날이었어요 집으로 돌아오며 여러 생각을 해봤는데요 제가 자발적으로 고른 회사에서 정시 출.퇴근 하며 먹고 싶은 걸 먹고 원하는 일을 해도 가끔은 이렇게 힘든데 어린 나이에 원치 않던 군인이 되어 1년 반동안 낯선 사람들과 함께 고생하고 몸이 힘든 것뿐만 아니라 심지어 퇴근도 없이 좋든 싫든 그들과 함께 먹고 자고 한다는게 굉장히 큰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곰신생활 약 1년동안 하면서 남자친구가 힘들어할 때마다 겉으로 최대한 위로는 해줘도, 깊은 공감에는 한계가 있었는데 그런 날들도 떠오르면서 괜히 미안해지네요 남자친구를 떠나서 군 복무중이신 모든 군인 분들 한창 청춘을 즐길 나이에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부디 다치지 마시고 입대 전과 같이 건강한 몸으로 전역 하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

익명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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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군인분들께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면서 군인에 대한 감사함이 더 생기게 되었어요. 실제로 군생활을 이정도까지 자세히 들으니 정말 고생하십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처럼 군인에 대한 인식과 공경이 생겼음 합니다. 저를 대신하여 다른 사람들을 대신하여 나라를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꾸나에게 항상 말하지만 나라 부름에 끌려가 군대라는 틀에서 갇혀 자유를 빼앗기고 나라를 지켜줘서 고마워 고마움 잊지 않을게

지피곰신 Army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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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복귀...

가족상 치루고 복귀해야하는데 마음이 잘 안잡히는거 같아요... 너무 힘드네요

lI!!!ilI Army1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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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부대?

안녕하세요! 군인분을.. 찾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남자친구도 없는데 행정반 가입하는 열정..) 동서울 터미널에서 와수리, 사창리 방면으로 가는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으셨는데, 너무 인상이 좋고 세심하신 군인분이셨어요! (찾았다.. 이상형.. 🤭) 와수리까지 가신다고 하셔서 혹시 백골부대 군인분이신가.. 생각하고 있어요! 아는 게 없지만 꼭 찾고 싶네요..ㅎㅎㅎ 아우 몰라몰라.. 나다 싶으면.......... 무조건 오세요......... 그냥 댓글다세요....... 17:45 버스였는데........ 24. 05. 04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 + 감기 걸려서 훌쩍하니 에어컨 꺼드릴까요.. 인가 추우세요.. 인가 물어보셨잖아요... 머리도 많이 짧으셨잖아요..... 17번 좌석이셨잖아요....... 자리 바꿔앉았다가 다시 바꿨잖아요....... 키도 크셨습니다........ 여러분 .. 좀만 더 힘내주세요...♥ 마구마구 홍보해주세요..♥ + 여자친구 있으시면 당연히...! 건들지 않습니다..... (근데 있는지 없는지는 물어봐야 알 거 아닙니까.......🥹) + 여자친구분이 계실 수 있다는 댓글이 있습니당!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응원과 관심 감사드립니당🤍

헤헷콩순이 Army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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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년 반 사귄 여자친구 이제 보내주려고 합니다

여자친구 어머님께서 울면서 나한테 전화하셨다 여자친구가 그저께 뇌사 판정을 받았고 곧 갈 수 있다고 그러더라 고등학교 시절 18살때 너를 보고 너무 반했던 나는 너에게 적극적으로 좋아한다도 표현했지 그러다 사귀게 됐고 21살 입대하고 지금 22살인데 곧 전역이야 내 군대 다 기다려준 여자친구에게 너무 고마워서 꽃신도 어떤 더 선물해줄지 다 미리 잡아놨는데 1월에 여자친구가 사거리 횡단보도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다가 지나가던 차에 심하게 치여 의식을 잃은 채로 병실에 입원했다고 어머님께 통보 받았고 지금까지 깨어나지 못했을 뿐더러 그저께 뇌 상태가 심하게 악화되어 뇌사 판정을 내렸다고 하더라 날짜 정해졌고 지금 말출인데 여자친구 어머님이랑 심하게 울다가 정신차리고 글 쓰게 됐다. 여기 있는 곰신, 군인분들 여러분들은 꼭 최선을 다해 사랑해주시고 주어진 시간동안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우울해서 여기다 한탄좀 했어요

익명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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